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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항공권 싸게 사는 방법, 처음 예약할 때 놓치기 쉬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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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항공권 싸게 사는 방법, 처음 예약할 때 놓치기 쉬운 것들

얼마 전 친구가 도쿄 여행을 준비하면서 일본항공권을 봤는데, 같은 날짜인데도 검색하는 시간과 공항 조합에 따라 가격이 꽤 달라서 당황했다고 하더라고요. 일본은 가까운 여행지라 항공권도 쉽게 고를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예약 화면을 열어보면 도쿄만 해도 나리타와 하네다가 있고, 오사카는 간사이공항, 후쿠오카는 짧은 비행시간 때문에 주말 수요가 몰리는 식이라 은근히 따져볼 게 많습니다.

사실 일본항공권은 “무조건 빨리 사면 싸다”로만 생각하면 아쉬운 경우가 있어요. 여행 시기, 출발 요일, 수하물 포함 여부,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비까지 같이 봐야 실제 비용이 보입니다. 특히 2박 3일이나 3박 4일처럼 일정이 짧을수록 항공권 시간대가 여행 만족도를 크게 바꿉니다.

일본항공권은 언제 예약하는 게 좋을까

보통 일본항공권은 출발 6~10주 전부터 가격을 자주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성수기라면 3개월 전부터 보는 게 마음이 편하고요. 항공권 가격은 실시간으로 바뀌기 때문에 딱 며칠 전에 사야 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너무 임박해서 사면 선택지가 줄어드는 건 확실합니다.

특히 피해야 할 시기가 있습니다. 일본정부관광국 안내에서도 일본의 대표적인 혼잡 시기로 골든위크, 오봉, 연말연시를 꼽습니다. 골든위크는 대체로 4월 말부터 5월 초, 오봉은 8월 중순, 연말연시는 12월 말부터 1월 초에 해당합니다. 이때는 일본 국내 이동도 많아져서 항공권뿐 아니라 숙소, 신칸센, 관광지까지 같이 붐빌 수 있어요.

한국 출발 기준으로도 3월 말 벚꽃 시즌, 5월 초 연휴, 7~8월 휴가철, 10~11월 단풍 시즌, 12월 말 연말 여행은 가격이 오르기 쉽습니다. 반대로 1월 중순 이후, 6월 장마철 일부 날짜, 9월 초중순, 12월 초 같은 애매한 시기는 비교적 괜찮은 가격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태풍이나 날씨 변수도 같이 봐야 합니다.

공항 조합을 바꾸면 가격이 달라진다

일본항공권을 검색할 때는 목적지만 고정하지 말고 공항을 넓게 보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도쿄는 나리타와 하네다가 있는데, 나리타가 항공권 자체는 저렴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고 하네다는 시내 접근성이 좋은 편입니다. 항공권이 3만 원 싸더라도 공항 이동비와 시간이 더 들면 체감상 이득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오사카도 비슷합니다. 간사이공항에서 난바나 우메다까지 이동하는 비용과 시간을 계산해야 합니다. 후쿠오카는 공항이 시내와 가까운 편이라 짧은 일정에 유리하고, 삿포로는 신치토세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 시간이 꽤 걸립니다. 여행지가 교토라면 오사카 왕복만 볼 게 아니라 나고야 in, 오사카 out 같은 다구간도 가끔 확인해볼 만합니다.

검색할 때 같이 비교하면 좋은 조합

  • 인천 출발과 김포 출발 가격 차이
  • 나리타 도착과 하네다 도착의 총 이동비
  • 오전 출발, 밤 귀국 항공권의 추가 비용
  • 왕복보다 다구간이 더 효율적인 일정인지
  • 저가항공 수하물 포함 후 최종 금액

근데 여기서 중요한 건 최저가만 보지 않는 겁니다. 새벽에 공항으로 가야 하는 항공권은 택시비가 붙을 수 있고, 밤늦게 도착하는 항공권은 첫날 숙박비만 쓰고 여행 시간이 거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일본은 가까워서 비행시간은 짧지만, 공항 대기와 이동까지 합치면 반나절이 금방 지나갑니다.

저가항공권은 수하물부터 확인하기

일본항공권을 볼 때 저가항공이 눈에 띄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 운임만 보면 확실히 매력적이죠. 그런데 위탁수하물, 좌석 지정, 기내식, 변경 수수료를 더하면 일반 항공사와 차이가 줄어들 때도 있습니다. 특히 쇼핑을 많이 할 계획이라면 귀국편 수하물 무게가 중요합니다.

일본 여행은 생각보다 짐이 늘기 쉽습니다. 드럭스토어, 편의점 간식, 의류, 캐릭터 굿즈까지 조금씩 담다 보면 기내용 캐리어 하나로는 부족할 수 있어요. 그래서 출발할 때는 기내수하물만으로 가더라도, 돌아오는 편에는 위탁수하물을 추가하는 식으로 계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항공사마다 기내수하물 허용 무게와 크기가 다르고, 위탁수하물 사전 구매 가격과 공항 현장 구매 가격도 다릅니다. 보통은 사전에 추가하는 쪽이 유리한 경우가 많으니 예약 직전에 운임 규정을 꼭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이름 철자 변경, 날짜 변경, 환불 조건도 같이 봐야 합니다. 싸게 샀는데 일정이 흔들리면 수수료가 항공권값만큼 나올 수 있습니다.

가격 알림과 시크릿 모드는 보조 수단

항공권을 찾다 보면 “시크릿 모드로 검색하면 싸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솔직히 이것만으로 가격이 확 내려간다고 믿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여러 사이트에서 가격을 비교하고, 날짜를 앞뒤로 하루씩 움직여 보는 건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금요일 출발, 일요일 귀국은 수요가 많아서 비싸게 잡히는 경우가 많고, 화요일이나 수요일 출발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가격 알림도 꽤 쓸 만합니다. 원하는 노선과 날짜를 저장해두면 가격이 내려갔을 때 바로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다만 알림만 기다리다가 좋은 시간대를 놓칠 수 있으니, 본인이 생각한 적정 가격을 정해두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후쿠오카 주말 항공권은 이동 시간이 짧아 인기가 많으니, 무조건 최저가를 기다리기보다 시간대가 괜찮고 총액이 납득되면 잡는 편이 낫습니다.

예약 전 볼 것

  • 항공권 총액에 유류할증료와 세금이 포함됐는지
  • 위탁수하물 포함 여부
  • 출발 공항과 도착 공항의 터미널
  • 공항에서 숙소까지 막차 시간이 맞는지
  • 여권 영문명과 예약자명이 같은지

특히 여권 영문명은 정말 기본인데도 실수가 나옵니다. 항공사에 따라 한 글자 수정도 수수료가 붙거나 처리가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예약 버튼을 누르기 전에는 가격보다 이름, 날짜, 공항을 먼저 다시 보는 습관이 좋습니다.

짧은 일본 여행일수록 시간대가 값이다

일본항공권을 싸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2박 3일 일정이라면 시간대가 거의 여행의 절반입니다. 예를 들어 첫날 밤 10시에 도착하고 마지막 날 오전 9시에 출발하면 실제로 온전히 쓰는 날은 하루뿐입니다. 항공권이 5만 원 저렴해도 숙박비와 휴가를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을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첫 일본 여행이라면 너무 빡빡한 최저가보다 이동이 편한 시간대를 추천합니다. 도쿄, 오사카처럼 볼 게 많은 도시는 오전 출발과 오후 또는 저녁 귀국이 만족도가 높고, 후쿠오카처럼 가까운 도시는 금요일 저녁 출발도 꽤 괜찮습니다. 삿포로나 오키나와처럼 이동 시간이 더 긴 지역은 항공권 가격뿐 아니라 현지 교통 연결까지 같이 보는 게 좋습니다.

일본항공권은 결국 “얼마에 샀나”보다 “내 일정에 얼마나 잘 맞나”가 더 오래 기억납니다. 같은 30만 원대 항공권이라도 아침부터 움직일 수 있는 일정과 밤늦게 도착하는 일정은 완전히 다르니까요. 가격 비교는 꼼꼼하게 하되, 여행 첫날과 마지막 날을 어떻게 쓰고 싶은지 먼저 정해두면 후회가 훨씬 줄어듭니다.

일본항공권 싸게 사는 방법, 처음 예약할 때 놓치기 쉬운 것들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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